교토 여행 중에 꼭 가야 하는 곳이 있다면 흔히 키요미즈테라, 은각사, 금각사 같은 오래된 신사나 절이 떠오르지만 얼마 전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교토에 머물면서 느낀 건 매력적인 킷사텐이 아주 많다는 것이었다. 워낙 오래된 가게가 많아서 100년 역사쯤은 우습다(?)고 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동네가 바로 교토인데, 100년까지는 아니어도 나름의 역사와 감성, 분위기를 간직한 킷사텐이 많아서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중 타마고 산도 맛에 홀려 다음에 교토에 가면 또 가야겠다 마음 먹은 곳이 있는데, 교토 니조성 근처에 위치한 킷사 치롤(喫茶チロル)이다. 킷사 치롤 | 교토의 일상을 엿볼 수 있던 킷사텐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주말 아침에 찾아간 킷사 치롤. 50년 전부터 ..
연휴를 이용해 교토에 다녀왔다. 계절이 무색할 만큼 많은 비가 내리던 날이었는데 지난봄에 쏠쏠한 빈티지 제품을 구할 수 있었던 세컨드 핸드샵(중고샵)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기 위해서 열심히 다녀왔다. 교토 가와라마치 상점가(니시키 시장과 바로 연결된)에는 은근히 세컨핸드샵이 많은데 인상적이었던 곳들을 추려서 소개한다🍃 📍세컨드 스트리트 시조 카와라마치✅고가 브랜드부터 친근한 브랜드까지✅한 층이 전부 세컨드 스트리트✅명품은 계산대 근처에 다 모여있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세컨드 스트리트 시조 카와라마치. 여기 말고도 도보 10분 거리에 세컨드 스트리트가 한 군데 더 있는데 그곳은 명품 브랜드가 메인이라면 이곳은 명품부터 친근한 브랜드까지 다 모여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없다. 수프림, 스투시 ..
일본 교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가야 할 곳, 바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신사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아닐까.신비로운 풍경과 독특한 매력으로 일본인들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교토의 대표 관광지이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 가려면 교토역을 경유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일까. 【1】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어떤 곳?✅센본 도리이(千本鳥居)로 유명한 교토 대표 관광지✅로컬 음식, 길거리 음식을 즐기기 좋은 여행지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는 8세기에 설립된 유서 깊은 신사로, 이나리(稲荷) 신을 모시는 곳이다. 이나리 신은 일본에서 농업, 상업, 번영, 풍요의 신으로 여겨지는데, 전국적으로 이나리 신을 모신 곳이 약 3만 곳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3만 곳의 이..
일본 교토 여행 중에 꼭 가게 되는 곳이 바로 기온 거리(祇園)이다. 기온 지역은 일본 교토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는 지역인데 고즈넉한 골목, 전통 건축물, 화려한 문화적 유산이 어우러져 있다. 전통 목조 건물이 늘어선 골목을 걷다 보면 잠시 일본 시대극 속에 들어온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관광객이 아주 많기 때문에 둘러보다 보면 금방 지치는 마성의 지역이다. 그래서 필요한 게 카페인과 당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이전 여행에서 다녀온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외국인 이용률이 아주 높았던 킷사 노엔이다. 【1】킷사 노엔✅교토 기온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킷사텐✅1930년대부터 영업 중인 노포✅커피,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 즐기기킷사 노엔(喫茶農園, NOEN)은 교토 기온 지역의 중심부, ..
일본 교토 여행 중에 꼭 가야 하는 여행지는 바로 아라시야마(嵐山) 일 것이다. 아라시야마 풍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게츠교(渡月橋), 사진 명소로 유명한 대나무 숲, '응 커피'라고 불리는 아라비카 커피 등 풍경부터 볼거리, 먹거리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오사카에서 출발한다면 한큐 전철 등이 있겠지만 교토 시내에서는 란덴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일본 감성은 덤이기 때문에 란덴 시조오미야역에서 아라시야마 가는 법을 소개한다. 【1】란덴 시조오미야역에서 아라시야마 가는 법🚉출발역 : 란덴 시조오미야역 🚉도착역 : 란덴 아라시야마역✅이동시간 : 약 20분교토 시내에서 란덴 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역에 가기 위해서는 란덴 시조오미야역(四条大宮駅)로 가야 한다. 시조오미야역에서 아라시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