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여행 중에 꼭 가게 되는 곳이 바로 기온 거리(祇園)이다. 기온 지역은 일본 교토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는 지역인데 고즈넉한 골목, 전통 건축물, 화려한 문화적 유산이 어우러져 있다. 전통 목조 건물이 늘어선 골목을 걷다 보면 잠시 일본 시대극 속에 들어온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관광객이 아주 많기 때문에 둘러보다 보면 금방 지치는 마성의 지역이다.
그래서 필요한 게 카페인과 당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이전 여행에서 다녀온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외국인 이용률이 아주 높았던 킷사 노엔이다.
【1】킷사 노엔
✅교토 기온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킷사텐
✅1930년대부터 영업 중인 노포
✅커피,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 즐기기
킷사 노엔(喫茶農園, NOEN)은 교토 기온 지역의 중심부, 한야노코지(花見小路) 교차로 근처에 위치한 레트로 감성 가득한 카페이다. 전통적인 분위기와 함께 고급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교토를 방문한 많은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찾는 곳이다. 100년 미만 역사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할 정도로 노포들이 많은 교토인데, 킷사 노엔은 1930년대부터 영업 중이다. 처음에는 서양식 요리 전문이었는데 현재는 커피와 간단한 식사, 디저트를 제공하는 킷사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2】킷사 노엔 메뉴
✅자가 로스팅 커피
✅소박하지만 꽉 찬 맛의 디저트
킷사 노엔의 커피는 신선한 원두를 자가 로스팅해서 만드는데 아주 깊은 맛과 향을 자랑한다. 인스타 감성의 화려한 비주얼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투박한 듯 무심한 디저트도 먹을 수 있다.
큰 장식 없이 기본에 충실한 케이크 세트, 특히 초콜릿 케이크는 비주얼부터 엄청 진한 초콜릿이라는 걸 알려준다. 평소에 초콜릿 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먹어줘야 할 세트 되시겠다.
팬케이크도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었다. 요즘 일본에서 팬케이크라고 하면 퐁실퐁실한 수플레 느낌의 팬케이크가 유행인데 킷사 노엔의 팬케이크는 팬케이크의 정석이었다. 왕도 중의 왕도라고나 할까, 예쁜 잔과 예쁜 접시에 담아져 나와서 기분까지 더 끌어올려주었다.
💡킷사 노엔 추천하는 이유
✅ 노포 킷사텐의 매력(feat. 스테인드 글라스)
가게 내부는 일본 쇼와(昭和) 시대 초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특히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앤티크 조명이 매력적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이다.
기온 시조(祇園四条)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시조도리(四条通り)와 하나미코지(花見小路)의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 중간에 들르기 좋다. 가게 안에서는 하나미코지 거리의 교토다운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것은 덤.
✅풍성한 모닝 세트
킷사 노엔의 모닝 세트는 A, B, C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C 세트(850엔)는 토스트,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샐러드 구성인데 조식 즐기러 가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커피는 전통적인 신맛이 돋보이는 맛으로, 아침부터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한국어 메뉴는 없지만 영어 메뉴, 주문 가능
📍킷사 노엔 정보
📍위치 : 571 Gionmachi Minami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4
⏰영업시간 : 오전 9:00~오후 6:00 /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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